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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속 안산연세

[안산시민신문 의학 칼럼] 노안과 백내장에 대해서···
  • 안산연세안과
  • 2012-08-30
  • 1215

 

[의학 칼럼]노안과 백내장에 대해서···

 

                                                                                        연세안과 원장 조영재

 

40대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보고자 할 때 초점 맞추기를 힘들어 하고, 이 때문에 신문이나 책을 읽으면서 자기도 모르게 눈에서 조금씩 멀리하고 보게 된다. 또한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보고자 할 때도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현상이 노안이다. 노안이 발생하는 이유는 나이를 먹으면서 렌즈의 역할을 하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고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근도 약해지기 때문인데, 특히 가까이 있는 사물에 초점이 맞지 않게 된다.

노안이 오면 눈의 건강을 항상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 버스나 지하철 같이 흔들리는 곳에서는 독서를 삼가고, 오랜 시간 운전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TV나 컴퓨터 모니터를 2시간 이상 바라보지 않도록 하고, TV를 볼 때는 반드시 밝게 불을 켜고 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노안이 오게 되면 안구건조증도 각별하게 조심해야 한다. TV나 컴퓨터 화면을 오래 바라보게 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눈이 건조해진다. 나이가 들면 눈물샘이 위축되기 때문에 눈물의 양도 줄어든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건조하고 따가우며, 눈을 자주 깜박이게 된다. 눈물이 나고 눈꼽이 끼게 되며, 충혈되고 눈이 무거워진다.

백내장은 노인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으로 눈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고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시력장애를 일으켜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질환이다.

흔히 백내장을 노안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백내장은 눈의 렌즈 자체가 투명성을 잃는 것으로 물체를 볼 때 안개 낀 듯 흐리게 보이거나 유리에 성애가 낀 듯이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일 확률이 높다.

뿌옇게 보이는 증상은 이미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으므로 눈이 침침하거나 피로감이 계속되면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40세가 넘으면 6개월에 한 번 정도는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문제는 백내장 환자의 절반 정도는 본인이 백내장인줄 모르고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10명 중 6명은 뿌옇고 잘 안 보이는 증상이나 안구건조현상, 눈의 피로감, 노안에 따른 돋보기나 안경처방 등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백내장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의 치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백내장 수술이란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받는 수술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회복이 빠른 수술이지만, 최근에는 보다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난시교정, 노안교정을 같이 할 수 있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백내장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540-16번지 신세기빌딩 5층

T. 031-487-9077 

 

원문 : 안산시민신문 의학칼럼

http://www.ansansimin.com/webboard/bbs/board.php?bo_table=column_medi&wr_id=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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