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세안과 칼럼
여름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자!!
올 여름은 더위의 기세가 벌써부터 심상치 않네요.
당장이라도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은 뜨거운 태양의 열기에 숨이 턱까지 막히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그러나 문제는 뜨거운 열기만은 아니죠.
바로 '자외선' 이라는 강력한 적이 우리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존층이 파괴되고 있는 현실에서 자외선의 위력은 더욱 강해지고 있는데요.
자외선은 산화작용을 통해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변형과 노화를 촉진시키게 됩니다.
피부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죠.
하지만 피부뿐만 아니라 눈을 구성하는 세포 또한 자외선에 의해 손상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눈에는 초점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라는 조직이 존재합니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해주죠.
카메라 렌즈가 투명하듯이 눈 속에 존재하는 수정체 역시 투명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정체가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수정체 단백질의 변형에 의해 그 투명성을 점차 잃게 됩니다.
즉, 수정체가 뿌옇게 변성되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병적인 수정체의 혼탁을 '백내장' 이라고 합니다.
정리하면, 자외선은 백내장을 유발시키는 강력한 위험요인이라는 거죠.
또한, 우리 눈에는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이라는 신경조직이 존재합니다.
시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조직이라 할 수 있죠. 이러한 망막을 구성하는 세포가 점차 변형되면서 시력을 잃게 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을 바로 '황반변성' 이라고 합니다.
자외선은 망막 세포의 변성을 촉진하므로 황반변성을 유발시키는 강력한 위험요인이기도 합니다.
자 이쯤 되면 눈에 대한 자외선의 위험성은 충분히 이해하셨을 거 같은데요. ^^
그러면, 자외선에 의한 눈의 손상은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요?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눈으로부터 자외선을 차단시키는 거죠.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모자나 양산도 어느 정도는 자외선 차단 도구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선글라스가 가장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 방법입니다.
여름철 선글라스는 단순히 멋에 국한된 아이템이 아닌 눈 건강의 수호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